여행..쉽지않지만..한번은 해 봐야할 일!!!

호주 홈스테이 - 문화를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는 방법 본문

워킹홀리데이 & 여행

호주 홈스테이 - 문화를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는 방법

sky-vagabond 2013. 6. 19. 22:35

호주 홈스테이 생활 -문화를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는 방법 


호주에 겨우겨우 천신만고끝에 

도착한 홈스테이 집..

 

이런것도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했다..

홈스테이 마더 & 파더 이름은 페타와 마크..

그리고 두딸. 

집을 설명하자면..우리의 간판집 또는 페인트 하우스를 개조한 2층집이다

우리의 개념과는 다른 대략 판자로 벽을 만들고 문만 달아 놓은것이 내방과

한명의 방이다..

이층에도 문도 없는 판자로 벽을 나누고, 커텐으로 문을 만든..

 

처음 나의 의식에서는,, 집이란 개념보다 잠깐의 거주지 같았다..

하지만, 색다른 운치는 있었다..

 

같은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홈스테이 환경이 다른 것을 알게되었고
(이런게 복불복인가? ㅎㅎ)

홈스테이에 대해서 학교측에 약간의 컨플레인도 했지만..
호주 생활이니 한번 적응해보자라고 생각을 바꾸고 

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내들의 생활 방식과 의식에 관하여 차츰 익숙해지면서..

나름대로 편안해져 갔다..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다른 생활방식이다.
아침에 바쁜 시간이라 각자 식사를 하기도 하고
음식을 차리는 방법도 우리와 다르고..

홈스테이 안에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장 빨리 익힐 수 있었다.




 

겉치레라는거...참 많이 물들어서 살고 있었던 모양이란 생각이

하루 하루 지날 수록 들어가고..

아낀다는것, 절약한다는것..그리고 나름대로 생활을 하면서 그 생활을 즐기는것..

다른 사람의 시선이 중요한것이 아니라..나 자신이 중요하다는것이

내가 홈스테이에서 배운것이다..

 

하나 더 추가를 하자면...

메스미디어의 차이에 관해서도 호주에서 배웠다..

'CHILDREN SOLIDERS''NGO'등 한국에서 별 관심없던 일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도 하였으며, 이제까지 보다는 조금  더 넓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페타는 내가 머무는 중간에

'출산'을 했다..

새벽무렵에 나가서,, 출산 후 바로 돌아오는..

참~~으로 다른 출산 문화..

그리고 페타는 바로 일을 하고,,목욕도 하고..

일상의 생활을 모두 했었다..

 

어느날,저녁 집안의 난로앞에 모여 '감자'를 구워 먹으면서

문화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다...

페타가 하는말~~

"꼭 한국에서 한번 더 출산을 해야겠다"고..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후 한동안 쉬니까..^^

 

허름한 집이라고

그것이 집이 아닐리없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구성원이 있고..

그 안에 '사랑'이라는 충전제가 있으므로....


요즘 학생들이 홈스테이 생활에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지만, 검소하게 살고
인터넷도 맘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점도 있고, 
언어소통이 잘 안되다보니, 혼자서 방안에 박혀서 나오지 않고..
이렇게 생활한다면, 현지인들과 함께 살면서 배울 수 있는 문화를 놓칠 수 있다. 
방식이 다르다고, 불만만 가질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그들과 함께 배워 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