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쉽지않지만..한번은 해 봐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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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것들

뉴질랜드 오클랜드-하우스쉐어- 버켄헤드 생활 (Birkenhead, Auckland)

sky-vagabond 2012. 12. 3. 08:37

해외 하우스쉐어생활 (Houseshare Life)

해외에서 생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나누어 질 것이다.

유학, 워킹홀리데이, 관광등등.. 자신에게 맞는 비자로 입국하여 비자가 유효한 기간까지 체류하게 된다. 

생활이라는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인데..

하우스쉐어는 거의 10년 만에 다시 해본다.. 여행으로 들어와서 귀국항공권을 변경요청했는데..시즌이 시즌이다보니, 아직 대기 상태.. 

아마도, 이번에는 원하는 일정에 귀국은 못하게 될 것 같다.. 

꽤 긴 시간 여행도 했고, 여행하면서 대부분 호스텔에서 생활을 해서..호스텔보다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이 좀 더 편해서, 친구가 아는 집을 구해줬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가 아닌, 오클랜드 지역 중 한 곳인 버켄헤드이다.

이 곳은 시티에서, 버스로 약 10분 ~20분정도 걸리는( 출퇴근 시간과 일반 시간대에 따라서 차이가 남^^;; 통상 15분이면 시티에 도착 가능) 주택가이다.

Highbury Shopping Mall - Birkenhead, Auckland

여기가 집앞에 있는 쇼핑몰 입구 중 한 곳 사진인데.. 카운트다운, 웨어하우스, 버거킹, KFC등등 대부분 필요한 물품을 살 곳과 간단한 쇼핑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모여 있다.
쇼핑몰 뒷편에는 중국인 마트가 있어서, 카운트다운과 품목별로 비교해가면서 구입도 가능하다.  

이 동네 장점은, 시티와 먼 거리가 아니면서, 조용하다는 것.. 오클랜드 지역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집 근처에 바로 쇼핑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참 편리한데.. 게다가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다^^

시티의 아파트에서 살면, 편리한 점은 많다. 늦게까지 오픈하는 상점들도 있고, 대부분 시티내를 걸어다닐 수 있기에.. 그런 점은 주택가보다 편리한 것 인정!

단, 시티에서 살면, 사람사는 맛은 덜 해지는 거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동네에 살면, 오며 가며 현지 사람들 생활 모습도 보고, 같은 장소를 자주 가다보면 안면도 터서, 인사도 하게 되는 외국 생활에서 경험해보고 픈 그런 부분의 가능성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 동네에 온 지 2일째... 
산타 퍼레이드를 보러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할머니 한 분도 오신다. 버스가 지나 갔냐고? 지나가버렸다고 했더니.. 기다려야지하면서 웃으신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할머니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나의 영어발음도 교정해주시는..^^;; 약 25분간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런게 주택가 동네에 사는 재미..ㅋㅋ

C&C집으로 오는 길..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이다... 모두 주택이어서, 주차된 차와 나무, 꽃들이 대부분이다.

C&C 1122C&C

오클랜드는 언덕이 많다.. 시티에도 있고, 동네에도 있고.. 그런 이유로 집 내부가 좀 독특하다. 전체 2층인데.. 1.5층 같은게 있다... 앞 보이는 방이 1.5층에 해당된다^^ 기울기가 달라서 나오는 주택구조가 독특한가 보다~


이 녀석은 동네 야옹이이다.. 이제 얼굴 튼지 7일째..
나 밖으로 나가서 햇볕보고 있으면, 툭 건드리고 지나간다.. 여기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동네에서 종종 본다..근데 길 고양이는 맞는 거 같다.. 이 녀석만 매번 보인다..다른 2마리도 있는데..하나는 뚱냥이고, 하나는 이 녀석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뚱냥이는 집에서 사료를 먹어서 뚱이가 된 듯한데.. 

여기 오래 체류하고, 내 집이면 집에 들어오게 할 건데.. 같이 사는 메이트들 의견을 모르니, 그냥 밖에서 눈 인사만 한다..

사람 지내는 곳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건..꽤 오래전에 알게 되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언어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문화적인 차이가 있지만..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거 같다.. 

이제는 동네 마실을 가볼까 한다..동네 도서관이 참 괜찮다..
여기 정보도 알게 되고, 책도 무료로 빌려보고... 책은 대여 기간이 28일이다..거의 한달동안 충분히 볼 수 있고, 오클랜드 타지역 도서관에서 반납도 가능하니까~

도서관을 다녀와서~ 도서관 이야기를 적어야겠다~^^ 

날씨가 좋아서..괜히 밖에서 얼쩡거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