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쉽지않지만..한번은 해 봐야할 일!!!

오클랜드의 일요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뉴질랜드 버켄헤드(Birkenhead, Auckland)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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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일요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뉴질랜드 버켄헤드(Birkenhead, Auckland)

sky-vagabond 2012. 12. 10. 12:11

오클랜드의 일요일-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 무료 연극 보는 날!!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오클랜드 시티로 갔다.. 오늘 무료 연극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오늘 연극은 스쿠르지이다.. 크리스마스에 자주 볼 수 있는 테마인~

여기는 시청이 있는 아오테아광장(Aotea Square)..
이 길 건너편에는 오클랜드 시티 도서관이 있고, 주변으로 오클랜드 대학교, AUT등이 있는 곳이다.
아오테아 광장은 Upper Queen Street에 가깝다..

연극보기 전에~ 여기서 잠시 시간을 떼우기로^^

광장 입구에 이런 표시가 생겨났다.. 뭔가 싶어서 보니, 12월7일부터 21일까지 무료 공연 안내이다. 이렇게 표지도 세워두고, 안내서도 별도로 구비해 두었다~

오늘 아오테아 광장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다..
어제 밤에 콜라회사가 매년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오클랜드 도메인 공원 (Auckland Domain)에서 밤 늦게까지 있었기때문에..

이 행사가 가장 많은 오클랜드 사람을 모으는 이벤트인데.. 왠지 가서는 못돌아올듯한~느낌이;;
집까지 오는 버스를 타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아서.. 어제 이 이벤트는 포기!

아오테아 광장에서, 판토마임, 탱고등등.. 작고 다양한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다^^

이분들은 마임하는 분들~

탱고(?)를 추던 팀~

무언의 댄싱팀~

그리고 크리스마스 장식들~ 정식 오클랜드 공연장 입구에 세워진 트리^^
이 공연장은 오늘 공연이 없는데.. 문을 열어두었는데~
이유는 단지 화장실 이용을 하라는 거^^;; 우리도 공공장소를 화장실을 위해서 오픈해주는지 모르겠는데.. 여긴 화장실에 대한 표시가 정확하다는 거~ 
왜나면, 일반 건물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렵기에.. 공공장소 또는 공동 화장실을 항상 표시해둔다..
그리고 화장실에는 꼭 휴지와 물비누가 있다는 거!! 
우리는 화장실에 화장지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화장실 이용 할 때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나라의 크리스마스 장식의 느낌은 왠지 크리스마스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가장 큰 휴가가 되는 기간이니~ 많이들 기대를 하는 모양인듯하다..

누군가가.. 오클랜드 여름 풍경을 아주 화려하게 올려둔 것을 본 적 있는데..
오클랜드는 화려함과 거리가 먼 도시이다. 어찌보면 뉴질랜드 다른 도시보다 밋밋하기도 하다.
무역을 위해 만들어낸 도시이다보니, 그닥 도시에 치장을 하지 못한거 같다.
오클랜드 하버만 보더라도, 
관광을 위한 계획 도시라면, 그 경치좋은 바닷가에 콘테이너를 보이게 두지는 않았을거니까..

오클랜드는 계획도시라는 느낌도 없고, 관광도시라는 느낌도 주지 않는다.
삶을 위한 도시, 그래서 주변으로 확장되고 있는 도시...
다민족의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여유이다.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즐길 줄 안다면, 
오클랜드 생활이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로 온다면, 여유를 필히 챙겨오라.. 
그렇지 않다면, 좀 많이 심심할거니까~